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운항되는 페리에서 14일(현지시간) 오후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플로리다 주 서부 포트리치의 멕시코만 해안에서 1마일(1.6km)가량 떨어진 선상 카지노를 오가는 페리다. 당시 페리에는 50여 명이 탑승 중이어서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해안에서 멀지 않은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부분 무사히 구조됐지만, 42세 여성승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한 목격자는 “해안의 페리에서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고, 승객들은 앞다퉈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포트리치 카운티 경찰은 “페리 엔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