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한반도 안보·안정을 위한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캐나다 밴쿠버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조찬을 하고 북핵 및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강 장관은 우리 측 입장을 설명했다. 고노 외무상은 일본 측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 강 장관은 “아베 총리의 참석이 결정될 경우 환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일본 측은 아베 총리의 국회 일정 등을 봐가면서 이른 시일 내 회신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일본 집권당 간사장은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아베 총리가 참석할 수 있도록 국회 일정 등의 조정을 추진할 의사를 보였다고 NHK가 전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