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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2 첫방]린다전·김연주·유다솜... ‘달달’ vs ‘쏘쿨’ vs ‘유쾌’ 한 아내들의 눈물과 진심

‘싱글와이프2’가 달달한 정만식-린다전 부부, 쿨한 중년 임백천-김연주 부부, 유쾌한 서경석-유다솜 부부의 여행 전 에피소드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특히 새로 투입된 아내들이 첫 방송부터 진솔한 매력으로 민낯을 공개해, 연예인 부부의 위화감 조성이라는 선입견을 벗어던지게 했다.

17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2’에서는 싱글와이프로 혼자 여행을 떠날 세 아내의 소개와 여행을 준비하는 세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방송화면 캡쳐/사진=방송화면 캡쳐


먼저 여행을 떠나기 전 정만식과 린다전의 알콩달콩한 부부생활이 카메라에 담겼다. 집에서 홀로 비즈공예를 하던 린다전은 정만식의 전화에 “여보옹~”이라며 애교섞인 목소리로 답했고, 정만식이 오고 있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부엌으로 달려가 정만식이 좋아하는 메생이톳밥과 계란찜을 준비했다.

정만식이 도착할 즈음 린다전은 옷방에 숨어 정만식을 놀래켜줄 준비를 했다. 귀가한 정만식은 20분 넘게 온 집안을 뒤지며 린다전을 찾았고, 재회한 둘은 연신 뽀뽀를 하며 사랑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린다전이 마저 밥을 준비하는 동안 정만식은 거실을 정리했고, 둘은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식사했다.

식사를 하면서 정만식은 길을 찾기 어려워하는 아내에게 ‘우럭여사’ 정재은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정재은은 정만식과 함께 연극에 출연했던 사이. 정만식과 린다전은 정재은의 공연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린다전과 정재은의 첫 만남은 유쾌했다. 정만식과 함께 공연장 대기실에서 10년 전 함께했던 연극을 회상하며 담소를 나눴다. 이어 식도락으로 가득한 둘의 일본 여행 장면이 예고됐다.

/사진=방송화면 캡쳐/사진=방송화면 캡쳐


또 다른 싱글와이프 김연주의 모습도 공개됐다. 임백천의 아내 김연주는 다시 태어나도 임백천과 결혼 하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딴 사람을 만나야 하지 않을까요?”라는 장난스러우면서도 진지한 반응을 보이며 임백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행 1주일 전 임백천 부부는 집에서 집안일을 함께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티격 대면서도 오랜 애정이 느껴지는 중년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리얼 관찰 카메라 촬영이 처음이라는 임백천은 트레이닝복과 모자라는 다소 난해한 패션으로 등장, 김연주에게 GD 패션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백천은 김연주의 청소와 설거지를 도왔고, 어설픈 설거지 실력에 김연주는 깊은 한숨을 쉬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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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의 여행지는 호주. 임백천은 여행을 떠나는 김연주와 함께 공항에 가 배웅했다. 가는 차 안에서 임백천은 “25년 만의 혼자 여행을 즐겨”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고, 출국장 앞에서 손키스를 날리며 김연주의 출국을 지켜봤다.

김연주는 설레는 마음으로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다. 김연주는 공항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신난다”고 외치며 지하철역으로 달려갔다. 김연주는 거침없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지하철역을 물으며 지성미를 뽐냈고, 열차에 오르자마자 여행 계획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자전거를 빌려 타고 시드니 시내를 활보하는 김연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방송화면 캡쳐/사진=방송화면 캡쳐


마지막으로 서경석과 13살 어린 아내 유다솜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다솜은 서경석과의 첫 만남과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첫째 유산의 아픔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기뻐했던 남편 서경석과 시어머니의 반응을 이야기하며 당시 속상했음을 토로했다.

이어 서경석과 유다솜의 여행 전 유쾌한 일상생활이 담겼다. 서경석은 “여봉~보고 싶었어”라는 애교섞인 말을 외치며 귀가했고, 유다솜은 의아하다는 웃음으로 반응했다.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보던 서경석은 “원래 저렇다”고 항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다솜의 여행지는 프랑스. 프랑스어를 전공한 서경석은 ‘프랑스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6가지 표현’을 메모한 종이를 유다솜에게 건넸고 유용한 프랑스어 회화를 가르쳐줬다. “봉~주흐~”라고 격하게 발음하는 서경석의 모습에 둘은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끝으로 파리 현지를 여행하는 신난 유다솜의 모습이 예고됐다.

높은 화제성을 인정받은 ‘싱글와이프1’에 이어 성공적으로 문을 연 ‘싱글와이프2’는 궁금한 스타들의 화려한 결혼생활보다는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 하루에 뽀뽀를 50번을 한다는 ‘키싱구라미’ 부부 정만식-린다전 부부는 불임의 아픔을, 결혼과 동시에 꿈을 포기한 ‘경력단절녀’가 된 아내에게 늘 미안함을 갖고 있다는 서경석-유다솜 부부는 유산의 상처를 공개하며 공감을 넓혔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될 다음주, 홀로 여행에 나서며 세상 밖으로 나갈 ‘싱글와이프’들은 재미와 공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개성 넘치는 아내들의 새로운 ‘낭만일탈’이 그려질 ‘싱글와이프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

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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