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날 상여금도 양극화…대기업 84만원 vs 중기 42만원 예상

잡코리아 설문조사

중기 상여금 지급 늘었지만

액수는 대기업의 절반 그쳐

중기 60% "추가 휴무 없을것"

올해 설을 앞두고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이 작년보다 늘어났지만 액수는 대기업의 절반에 못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올해 설을 앞두고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이 작년보다 늘어났지만 액수는 대기업의 절반에 못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


설날을 앞두고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이 작년보다 증가했지만 액수는 대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거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348개 기업(대기업 81개, 중소기업 267개)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대기업의 85.2%, 중소기업의 61.4%가 올해 설날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해 조사에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52.1%였던 것에 비해 9.3%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1인당 상여금 지급액은 평균 42만원으로 지난해 42만6,000원보다 낮게 나타났다. 올해 대기업의 평균 설 상여금 액수로 조사된 84만9,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기업들은 ‘상여금 대신 선물을 지급’(38.3%·복수응답), ‘경기가 좋지 않아서’(33.9%) 등을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전체 응답 기업의 72.1%는 직원들에게 설 선물을 줄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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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설 연휴 외에 추가 휴무를 지원하는지에 대해서는 59.8%가 ‘지원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추가 휴무일을 제공한다는 기업은 대기업이 전체의 55.6%로 중소기업(35.6%)보다 비중이 컸다. 추가 휴무일로 지원되는 날짜는 연휴 뒷날인 다음달 19일을 꼽은 기업이 57.9%로 가장 많았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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