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공식 방문하고 있는 정세균(사진) 국회의장은 17일(현지시간) 한국과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문제와 관련해 “상하원 의원 등을 만나면 오히려 영국이 한영 FTA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런던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우리는 국제적으로 FTA 분야에서는 앞선 나라다. 한·유럽연합(EU) FTA가 한영 FTA로 승계돼 기업인의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피를 흘리지 않고 정권 교체를 했다. 우리가 한강의 기적에 더해 이제는 민주주의의 기적을 이뤘다”면서 “이제는 경제뿐 아니라 민주주의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발달을 했다”고 평가했다. /박효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