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업종 대장주인 엔씨소프트(036570)는 전 거래일 대비 1.05%(4,500원) 오른 43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장중 최고치인 49만5,000원과 비교하면 아직도 상승 모멘텀이 필요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장주 자리를 놓고 엔씨소프트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넷마블게임즈(251270) 역시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하락 마감했지만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말 이후 하락했던 주가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말 이후 신작 모멘텀 소멸로 하락세를 탔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주요 기대 신작 출시가 없었고 넷마블게임즈도 지난해 11월 ‘리니지2:레볼루션’ ‘테라 M’ 출시 외에는 현재까지 특별한 신작 출시가 없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의 경우 ‘블레이드앤소울 2’, 넷마블게임즈는 ‘블소 레볼루션’ ‘이카루스M’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신작 기대감으로 최근 들어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업체 모두 3~5월 신작 출시가 예상된다”며 “2월 중순이면 양사 모두 주가가 3개월 이상 숨을 고른 상태이기 때문에 신작 일정이 다가오면 강한 신작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