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증시

[뉴욕증시] 美셧다운 우려에 소폭 하락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뉴욕거래소의 한 트레이더/AFP연합뉴스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뉴욕거래소의 한 트레이더/AFP연합뉴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 우려에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7.84포인트(0.37%) 하락한 26,017.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3포인트(0.16%) 내린 2,798.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포인트(0.03%) 하락한 7,296.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의회는 연방정부 폐쇄를 피하고자 오는 19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지만 아직 공화당과 민주당이 단기 지출 예산안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로고뉴욕증권거래소 로고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기술, 통신업종이 소폭 상승한 것 외에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부동산과 에너지가 각각 0.98%와 0.8% 내려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시장은 기업실적 발표와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0.9% 상승했다. 은행은 4분기 순이익이 5억1,600만 달러(주당 2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금 영향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84센트로 팩트셋 조사치 64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95억 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92억 달러를 웃돌았다.

관련기사



건강제품 판매업체인 GNC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전망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52% 급등했다. 회사는 동일 매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The Bank of New York Mellon)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장 초반 상승했으나 4.3% 내림세로 마쳤다. 은행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1억8,000만 달러(주당 1.0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추운 날씨 탓에 대폭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12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8.2% 급감한 119만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5% 감소한 128만 채였다.

애널리스트들은 경제 지표가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는 최근 세계 증시 상승에 주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6% 반영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