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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블랙하우스’, 시사프로? 예능? 재미, 정보 다 잡으며 실검↑…순조로운 출발

18일 첫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이하 ‘블랙하우스’)가 강력하고 다채로운 구성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방송 시간 내내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에 오르내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사진=방송화면 캡쳐


이날 방송된 ‘블랙하우스‘는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과의 ‘독한 대담’, 강유미의 ‘다스투어’ 등의 흥미로운 내용을 담으며 시청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양 전 비서관과의 인터뷰를 담은 ‘독한 대담’ 코너는 해당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실검에 등장, ‘양정철’이라는 키워드는 밤 11시 30분께는 실검 1위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았다.

‘독한 대담’은 양 전 비서관의 일시 귀국에 맞춰 기습 섭외에 나선 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바. 양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의리와 확고한 정치적 소신을 밝히며 대담을 나눴다.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내장기관 중 하나에 자신을 비유해달라는 김어준의 요청에 ‘손수건’, ‘횡경막’을 들며 조력자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고, “청와대에 훈수, 코치는 절대 안 한다. 자꾸 하게 되면 불편해지는 것이 권력의 생리, 청와대의 매커니즘, 사람의 심리다. (하고 싶을 때마다) 최순실을 보며 참는다”라는 소신 발언을 밝혔다.


강유미의 재치있는 ‘다스 투어’도 화제가 됐다. 파일럿 방송에서부터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강유미는 방송 직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강유미’ ‘다스’ 등의 키워드로 실검 10위권을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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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개그우먼 강유미는 ”다스(DAS)는 누구겁니까“를 외치며 다스의 주인을 찾아다녔다.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눈 앞에서 놓친 강유미는 이번에는 반드시 직접 질문하겠다며 열의를 보였고, 이 전 대통령의 집무실 앞에서 소위 말하는 기자들의 ‘뻗치기’를 진행하며 그를 기다렸다.

또 이 전 대통령 만나기에 실패하자, 18년간 이상은 전 회장(다스 회장, 이 전 대통령의 형)를 모셨던 운전기사와 함께 경주를 방문해 ‘다스 투어’에 나섰다. 이 회장이 자주 방문했다는 골프장, 식당 등을 돌아다니며 “다스는 누구겁니까”를 외쳤고, 이 회장의 단골 안마숍에서는 직접 안마를 받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된 블랙하우스의 시청률은 4%(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동시간대 방송된 JTBC ‘썰전’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4.9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블랙하우스’가 시청자가 이해하기 쉽게 시사이슈를 전달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 ‘썰전’의 대항마로 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앞으로 유머와 사회비판적 시각을 동시에 담은 프로그램으로 계속될지 주목되는 바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

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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