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9일(한국시간) ‘도핑 스캔들’ 없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1만 4,000건 이상의 도핑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IOC는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선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2배 이상의 도핑테스트를 치렀다고 강조했다.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반도핑 태스크포스(Pre-Games Anti-Doping Taskforce)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각국 반도핑 기구, 동계 올림픽 종목 국제연맹 등과 함께 61개국 6,000여 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1만4,000건 이상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했다”면서 “이는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버젯 IOC 의무과학국장은 “도핑에서 깨끗한 선수를 보호하는 게 IOC의 최우선 정책”이며 “IOC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깨끗한 선수들이 공정한 상황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두 배 이상 도핑테스트를 더 철저하게 시행했다”면서 “더불어 종목별 선수들의 랭킹, 의심스러운 성적 향상 등에 유의하면서 올림픽 역사상 가장 엄격하게 도핑테스트를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IOC는 평창올림픽을 ‘도핑 클린올림픽’을 위해 2만건 이상의 도핑 테스트에 나설 전망이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