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한국당 45곳 당협위원장 선정, 홍준표 '대구 북을' 전략적 선택 '조직정비'

자유한국당이 19일 45곳의 당협위원장 선정을 확정하면서,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조직정비에 집중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직강화특위가 선정한 당협위원장 1차 명단을 확정지었다. 공모에 나선 전국 74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중 1차로 45곳의 당협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당무감사를 통해 당협위원장 자격이 박탈된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는 김성회 전 의원이 선임됐고, 유기준 의원 지역구인 부산 서ㆍ동구에는 정오규 전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왔던 홍준표 대표는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이에 이용주 조강특위 위원장은 “심층면접 결과 홍 대표의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 신청은 지방선거를 이끌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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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대전시장을 지낸 박성효 전 의원이 대전 유성갑에, 재선 의원 출신의 정미경 전 의원이 경기 수원무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날 당협위원장이 확정된 지역은 경기가 17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6곳, 부산 5곳, 인천과 대전 각 3곳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당은 향후 2, 3차례 더 당협위원장 인선을 확정 짓고 지방선거 채비에 전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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