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 파일럿 예능으로 시작해, 정규방송으로 편성된 힐링예능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에서 전직 발레리나 출신으로 에이스로 활약하며 가장 두각을 드러냈던 왕지원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로열 발레스쿨 출신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에서 부상으로 인해 발레를 그만두게 된 사연부터, 8년만에 발레를 시작하며 두려웠던 감정과 가장 설레는 모습까지 가장 드라마틱한 인물로 주목을 받았다.
평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그녀였지만, 평생을 받쳐 온 발레 앞에서 감정적으로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샀다. 뿐만 아니라, 매 미션마다 압도적인 발레 실력을 뽐내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넘어 예술적 감동을 선사했다.
즐겁게 발레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아모르 파티’의 파격적 선곡부터, 발레리나로서 애증이 담긴 ‘토 슈즈’ 도전, 부상의 아픔을 잊고 도전한 고난이도의 ‘파드되’부터 부상투혼에도 불구하고 ‘호두까지 인형’의 오디션 통과까지.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을 통해 가장 드라마틱한 모습을 선보인 왕지원이 드디어 8년만에 발레 무대에 오른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