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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北 평창올림픽 참가, 평화올림픽 가는 징검다리”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우리 선수 23명과 북한 12명 확정북한선수단 총 규모, 선수 22명과 코치 및 임원 24명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사진 왼쪽부터), 김일국 북한 체육상,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연합뉴스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사진 왼쪽부터), 김일국 북한 체육상,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방식이 확정된 것을 두고 “평화올림픽 정신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징검다리를 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 구성이 결정된 후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방식이 합리적인 방안으로 조정된 것 같다”고 평가하며 이처럼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전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우리 선수 23명과 북한 12명 등 총 35명을 엔트리로 확정했다.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총 규모는 선수 22명과 코치를 포함한 임원 24명 등 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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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남북 단일팀이 우리 선수단의 사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도 입장을 냈다. 우리 선수단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개·폐막식 한반도기 입장과 단일팀이라는 상징성으로 평화올림픽 기류가 확산하면 남북관계 개선을 넘은 한반도 평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진천선수촌을 찾아 “공동입장하거나 단일팀을 만든다면 북한이 단순히 참가하는 것 이상으로 남북관계 발전에 훨씬 좋은 단초가 될 것”이라며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좋은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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