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는 국내에서도 공신력을 가지며, 관객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코코>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 국내 관객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으며 지금까지도 흥행 순항 중이다. 작년 상반기를 강타한 미스터리 스릴러 <겟 아웃> 또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라는 소문을 들은 국내 관객들의 요청으로 개봉을 확정 지었으며, 2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이수C&E여기에 색다른 공포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그것>, 신개념 리드미컬 액션 <베이비 드라이버>, <해리 포터> 시리즈를 잇는 판타지 어드벤처 <신비한 동물사전> 역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달성하며, 기록 그대로 국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들의 흥행 기록을 이어갈 작품이 오는 2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로 <패딩턴 2>가 그 주인공으로, 런던 생활 3년 차, 자칭 알바 마스터가 된 마성의 귀요미 ‘패딩턴’이 도둑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는 곰생 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벌이는 2018년 설 연휴 가장 완벽한 패밀리 추격 어드벤처다. 이미 전작 <패딩턴>으로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작품을 향한 기대감 또한 남달랐는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먼저 개봉한 영국에서는 3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독차지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보여 주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눈여겨봐야 할 기록이 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165개 리뷰 수, 1/19 기준)라는 놀라운 결과이다. 영국 개봉에 이어 지난주 북미 개봉 이후에도 꾸준히 100%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실제 관람한 해외 관객들 사이에서 90%라는 평점 기록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토이 스토리 2>의 전원 ‘FRESH’를 준 리뷰 수 163개(1/19일 기준)를 뛰어 넘고 새로운 기록을 세워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외 언론과 평단에서 “완벽한 속편”(Screen International), “참을 수 없는 재미”(Radio Times), “유쾌함 그 자체”(Empire), “감탄이 나오는 스토리!”(Toronto Star), “끝없는 상상력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작품”(Losangeles Times), “연출, 연기, 영상미 모두 완벽하다(NewYork Times)” 등의 찬사를 꾸준히 얻고 있는 <패딩턴 2>는 이러한 열기 그대로 로튼 토마토 흥행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자랑하는 <패딩턴 2>는 오는 2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