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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충격적인 ‘반전 엔딩’ 이후 다음 회 시청 포인트는?

소름 돋는 ‘충격 반전’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던 ‘리턴’의 앞으로 더욱 주목해야 할 ‘인사이트 포인트’ 3가지가 공개됐다.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return)’(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 스토리웍스)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고현정)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이진욱)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품격 다른 ‘범죄 스릴러’. 지난 17, 18일 방송된 ‘리턴’ 1~4회 분은 각각 시청률 7.5%, 9.0%, 8.5%, 9.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하면서 수목 안방극장 평정을 예고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비밀스런 변호사 최자혜(고현정)와 꼴통 형사 독고영(이진욱), 악(惡)벤져스 4인방인 오태석(신성록)-강인호(박기웅)-김학범(봉태규)-서준희(윤종훈), 그리고 금나라(정은채)등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드러나면서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강인호의 내연녀 염미정(한은정)이 살해되면서 염미정의 죽음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충격적인 반전 엔딩이 담기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이번 주 방송에 앞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 줄 ‘리턴’의 중요한 ‘인사이트 포인트’ 세 가지를 살펴본다.

/사진=SBS ‘리턴’/사진=SBS ‘리턴’


◆ 비밀스런 변호사 최자혜(고현정), 경력 단절 금나라(정은채)의 합류를 요구하며 강인호(박기웅)의 변호를 맡은 까닭은?

TV 법정 쇼 ‘리턴’의 사회자로 고졸 흙수저 출신의 유명한 변호사 최자혜는 이미 판결이 난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독고영(이진욱)의 사건을 다뤘고, 이로 인해 최자혜와 독고영은 아름답지 못한 첫 만남을 갖게 됐다. 그리고 최자혜는 같은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국내 굴지의 재벌 태하그룹 며느리인 금나라(정은채)의 요청으로 내연녀 염미정의 살해와 사체 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된 금나라의 남편 강인호의 변호를 맡게 됐던 터. 이후 최자혜가 강인호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분노를 터트리며, 강인호의 변호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금나라가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다고 부탁했다. 이에 최자혜가 “나와 이 재판을 함께 한다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알게 되는 거고, 그 선택은 전적으로 금나라한테 있는 거야”라며 금나라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던 것. 과연 최자혜가 남편인 강인호의 사건에 금나라를 합류시키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강인호(박기웅), 3년간이나 이어오던 내연관계의 염미정(한은정)을 죽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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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호는 독고영에 의해 염미정의 살해와 사체 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염미정과 무려 3년 동안 내연 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강인호는 자신의 변호사가 된 최자혜에게 염미정이 갑자기 타운하우스 동네로 이사를 왔고, 초대하지 않은 저녁식사에 찾아왔으며 자신의 집안에서 거침없는 행동을 하기에 염미정과 격하게 싸웠다고 그날의 일을 전했던 상태. 더욱이 강인호는 한강 둔치 차 속에서 염미정의 목을 조르고 빗속에 내동댕이쳤지만 차마 그렇게 둘 수 없어 염미정을 펜트하우스로 데려갔다며 자신은 샤워 후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자혜는 염미정이 펜트하우스에서 나오지 않았다며 그리고 용의자는 강인호 뿐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가지 정황이 용의자를 강인호라고 지목하는 가운데 강인호가 염미정을 죽인 진범일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오태석(신성록)-김학범(봉태규)-서준희(윤종훈), 염미정의 사체가 든 여행 가방을 어디로 운반했나

무엇보다 4회 엔딩에서는 김학범이 오태석, 서준희와 함께 염미정의 사체가 든 여행 가방을 어딘가로 운반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지우는 장면이 담겨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강인호를 접견하던 최자혜는 죽은 염미정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펜트하우스가 강인호만이 아닌, 오태석, 김학범, 서준희가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말을 전해들은 후 3명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던 상태. 이에 최자혜가 오태석을 찾아가 12월 3일의 행방에 대해 묻자, 천연덕스럽게 대응했던 오태석은 최자혜와 헤어진 직후 바로 김학범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낮에 인호 변호사가 찾아와 그날에 관해 묻고 갔어”라며 블랙박스 영상을 지웠냐고 물었다. 화들짝 놀란 김학범이 자신의 차로 달려가, 오태석, 서준희 등과 함께 염미정의 사체를 담은 여행 가방을 차 트렁크에서 옮기는 모습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돌려본 후 삭제하는 장면이 펼쳐진 것. 금나라를 통해 18년 전부터 악벤져스 4인방과 염미정이 알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낸 가운데, 세 사람과 염미정의 살해는 어떤 관계가 있을 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리턴’은 단 한 주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속도감 넘치는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고현정과 이진욱을 비롯해 악벤져스 4인방, 정은채까지 얽히고설킨 인물들과 사건들이 어떻게 해결되어 나갈 지 이번 주 방송분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리턴’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

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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