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GC녹십자, 첫 토종 파상풍 백신 출시

"年 45만명분 수입대체 효과"





토종 기술로 개발된 첫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이 시장에 출시됐다.


GC녹십자(006280)는 자체 개발한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 백신인 ‘녹십자티디백신(사진)’을 국내 병의원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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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티디백신은 파상풍균이 생산한 신경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파상풍, 호흡기를 통해 주로 감염되는 디프테리아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지난 2016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뒤 최근 시판 전 품질 적합 여부를 판별하는 국가출하승인 및 회사 자체 검정을 거친 끝에 이날 공식 출시됐다. 회사 측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의 국산화가 가능해졌다”며 “이로써 해외 제조사의 수급 불확실성 문제가 해소되고 매년 45만명 분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은 10~12세 사이에 1차 접종을 한 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GC녹십자는 해당 백신에 백일해 항원을 추가한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의 임상도 진행 중이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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