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이노텍,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7조원 돌파

4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2조8,698억원, 1,412억원





LG이노텍(011070)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7조원 벽을 깼다. 2016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8%, 182.9% 증가했다.


LG이노텍은 2017년 연간 매출 7조6,414억원, 영업이익 2,96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698억원, 1,41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7%, 영업이익은 19.8% 늘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이 60.6%, 영업이익이 152.5% 증가한 실적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급 신규 스마트폰 판매가 본격화 되면서 듀얼 카메라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 수요가 증가했다”며 “무선충전모듈, 차량부품, 2Metal COF 등의 판매도 함께 늘었다”고 밝혔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조8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101% 증가했다. 해외 전략고객의 신모델 본격 양산으로 카메라모듈 등 초정밀, 고성능 부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중화권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 증가 폭을 키웠다. 이날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자회사 LG이노텍베트남에 1,496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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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3,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9% 증가한 매출이다. 국내 차량부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해외 고객향 신모델 공급도 증가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무선충전모듈 판매가 늘어났다. 지난해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3조원을 기록했고 수주 잔고는 9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2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보다는 15% 증가한 실적이다. 2Metal COF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기판과 포토마스크 및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LED사업은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면서 매출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 고객사 재고 조정 등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36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 줄었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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