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형 이어 조카까지…MB 턱밑까지 겨눈 검찰 칼날

다스 수사팀, 내일 이동형 소환조사

지난 17일 다스 협력업체 압수수색 마친 수사팀/연합뉴스지난 17일 다스 협력업체 압수수색 마친 수사팀/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비자금 조성 여부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동부지검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오는 24일 오전 이 부사장을 ‘불법 자금 조성’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장은 이 전 대통령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이며 검찰이 지난주 전격 압수수색한 다스 협력업체 IM(아이엠)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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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수사를 받은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은 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이 부사장에게 다스에 입사하라는 취지로 “네가 가서 잘 해보라”고 말한 점을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로 보게 된 주된 이유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최근 다스의 경영권이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에게 집중되면서 ‘총괄부사장’에서 ‘부사장’으로 직위가 조정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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