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트럼프 또 비서실장 교체 저울질… 바람잘날 없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백악관 비서실장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22일 미 연예매체 ‘베니티페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친구에게 “여기 자신이 모든 것을 운영한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미친놈(nut job)이 있다”며 존 켈리 비서실장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답니다. 켈리 비서실장이 미국의 이민정책을 깎아 내린 것이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답니다. 전임 프리버스 비서실장도 6개월만에 물러났었는데요, 모든 것을 자신이 좌지우지해야 직성이 풀리는 트럼프의 성격이니 백악관에 바람 잘 날 없는 게 당연하겠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청와대 오찬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검토하라”고 참모진에 주문했네요. 우원식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교체되었고 2월 국회도 앞둔 만큼 청와대와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어떠냐고 건의하자 문 대통령이 이런 방침을 전했다네요.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과거 홍준표 당 대표처럼 ‘독상’을 받겠다며 몽니를 부리지 않을 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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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북한 IOC 위원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규모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회의에서 북한 선수단 규모를 46명으로 승인 받은데 대해 “좋은 합의를 했다”고 평가한 건데요. 과연 선수단 숫자가 맘에 들어서 좋다는 말을 했을까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으로 올림픽을 선전장으로 활용하려는 북한의 의도가 잘 먹혀들고 있어 흐뭇했던 게 아닐까요.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중소형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건비 부담에다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높아지면서 더 늦기 전에 회사를 처분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는데요. 정부가 애초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면서 내세운 목표 중의 하나가 한계 자영업의 구조조정이었다니 그나마 도입취지가 하나라도 달성된 듯 싶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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