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고속도로 순환망 연결 속도낸다

노오지JCT 연결로 증설 필두로

인천~안산 제2순환道 재추진

올 상반기 적격성 조사 마칠 듯

영동선 서창~안산JC 구간 확장

道公, 내달 실시설계 용역 발주

2315A31인천


올해 상습 정체구역인 영동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확장하는 사업이 본격화 되고 10년째 지지부진한 수도권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구간 건설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만나는 노오지 JCT에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2개의 진출입로를 새로 건설돼 인천과 서울 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된다.

인천시는 23일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합리적인 네트워크를 만드는 ‘인천 중심 고속 순환 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총연장 271.26㎞에 이르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가운데 미개통 구간인 인천~안산 구간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데 이어 국토부에 조기 건설을 촉구하기로 했다. 인천~안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전체 12개 구간 중 인천∼안산 구간 19.1km만 사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인천∼안산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007년 대우건설이 민자사업 추진 의향을 밝혔다가 2011년 사업을 포기한 후 정부 재정사업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0.78로 사업 추진 기준 1.0에 못 미쳐 백지화됐다.


2016년 6월 포스코건설이 사업 제안서 제출 의향을 밝히자 국토부는 같은 해 8월 KDI에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후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인천∼안산 구간이 송도 인천 신항의 물류 흐름을 책임지는 핵심 구간인 데다 송도 해안도로의 상습정체를 개선할 대체도로인 점을 고려, 올해 상반기까지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마치고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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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만나는 계양구의 노오지 분기점(JCT)에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진출입로 2개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계양구 귤현동 노오지 JCT 진출입로 건설을 위해 사업 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와 오는 4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인천 방향 연결로는 연장 1.69㎞, 인천에서 서울 방향 연결로는 연장 1.38㎞, 각각 교량 2개소가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729억원이며 시가 부담한 설계비 17억원을 제외하고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시는 또 영동고속도로 서창JC~안산 JC 구간 길이 16.2㎞ 폭 6차로를 8~10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2024년까지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국토부와 기재부가 총 사업비(3,352억원) 협의를 완료했으며, 9월 실시설계비 21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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