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23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같은 시간(2건)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날까지 총 1,193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80일간 하루 평균 15건의 동파 신고가 있었던 셈이다. 서울시는 수도계량기 ‘동파경계’를 발령했다. ‘동파경계’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한다. 경계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계량기함 보온조치를 하고, 장기간 외출하거나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욕조·세면대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