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건강기능식품은 역시 홍삼이 최고

건강기능식품협 판매액 집계

홍삼 38%로 압도적 1위



직장인 박선미(40)씨는 주변에서 ‘건강기능식품 전도사’로 통한다. 학창시절 즐겨 먹었던 홍삼부터 비타민·오메가3·칼슘 등의 제품을 매달 꾸준히 구입한다. 박씨는 “매달 30만원가량을 건강기능식품 구입에 쓰고 있다”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아이를 위해 눈에 좋은 루테인 성분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홍삼이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꼽혔다.

24일 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해 제품별 판매액을 집계한 결과 홍삼이 38.1%를 차지해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했다. 단일비타민(21.9%), 프로바이오틱스(21.6%), 종합비타민(20.9%), 오메가3(14.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홍삼은 연령별 구매 제품에서도 모든 연령층에 걸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2위 제품부터는 연령별로 선호도가 갈렸다. 10세 이하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2030세대들에게는 체지방감소용 건강기능식품이, 50세 이상 중장년층은 오메가3를 두 번째로 많이 구입했다.

관련기사



관련 업계는 매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가구당 연간 구매액이 30만원을 돌파하고 전체 시장도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가구당 연간 구매액은 29만6,180원, 시장규모는 3조8,15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최근에는 연령별로 특화된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10가구 중 7가구가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