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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 진출...'한국인 최초'

4강진출 상금 7억5,000만원 확보

페더러-베르디흐 승자와 26일 준결

랭킹 30위 내 진입…이형택 기록도 깨

정현이 24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승리한 정현이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전에 진출한 뒤 미소짓고 있다./연합뉴스정현이 24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승리한 정현이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전에 진출한 뒤 미소짓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이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24일 정현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남자단식 8강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에게 3-0(6-4 7-6<7-5> 6-3)으로 완승을 거뒀다. 정현은 승리와 함께 4강 진출 상금 88만 호주달러(7억5,000만원)를 확보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2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30위 안쪽으로 진입했다. 이형택(42)이 보유한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 36위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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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중 승리한 쪽과 겨룬다. 준결승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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