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신인 보이그룹 타겟이 국내 활동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따.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신인 보이그룹 타겟(TARGET)의 첫 번째 미니앨범 ‘얼라이브(Aliv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붐이 맡았다.
7인조 보이그룹 타겟(슬찬, G.I, 제스, 현, 로이, 바운, 우진)은 세계 최정상의 아이돌을 목표로 하겠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담긴 그룹명으로, 대중의 마음을 겨냥해 최고의 퍼포먼스로 감동시키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제프(ZEPP)투어에 나서 총 4일간 약 1만 5천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4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일본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타겟은 한국 데뷔 앨범 ‘얼라이브(Alive)’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스는 “일본 팬 분들께서 생각보다 저희에게 많은 사랑을 주셨다”며 “처음에는 대화하는데 무리가 있었지만, 음악을 통해 교감하면서 소통을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
G.I는 “항상 최초라는 단어가 어렵지만 이루고 나면 그만큼 값진 것 같다. 데뷔 전에 제프투어를 성공시킨 건 저희가 최초라고 알고 있다. 항상 최초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활동과 일본 활동을 병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얼라이브(Alive)’는 적극적이고(Active), 마음이 넓으며(Large), 지성적이고(Intellectual), 활력 있고(Vivid), 진실된(Essential) 사람을 나타내는 말로, 타겟 멤버들을 표현한다. 더불어 타겟의 열정과 정신이 살아있음(Alive)을 표현하는 의미 또한 담겨 있다.
타이틀곡 ‘어웨이크(Awake)’는 심플한 힙합 비트 위에 샘플링된 듯 연주된 오케스트라의 조화로 이루어진 힙합 댄스곡으로, G.I와 우진이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타겟 멤버들은 “일본에 활동하고 있는 중에도 잠을 줄여가면서 연습했다. 하루 12시간에 가까울 정도로 연습을 했다”며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신인 아이돌 그룹보다 무대나 공연 경험이 많다. 무대매너나 제스츄어를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그것이 저희의 강점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한 작곡팀 스윗튠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고, 그룹 워너원과 Mnet ‘프로듀스 101’의 퍼포먼스를 담당한 안무가 권재승이 안무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스는 “권재승 단장님께서 저희에게 포인트 안무를 전해주셨다. 멤버들끼리 임의로 춤 이름을 정해서 ‘빵빵빵 댄스’라고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 모두 창원 출신으로 구성된 이색 이력을 가지고 있는 타겟은 짧게는 4년, 길게는 8년동안 연습생 생활을 거치면서 내공을 다졌다.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추며 형성한 팀워크로 데뷔 첫 해에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다.
슬찬은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는 게 목표다. 신인상을 받고 싶다”며 “데뷔 첫 해에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가수가 드물지만, 1위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G.I 역시 “신인상을 받고 싶다. 신인상이 저희 타겟을 많이 알렸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겟은 이날 정오 첫 번째 미니앨범 ‘얼라이브(Alive)’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