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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에 전하진 전 국회의원 내정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으로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역임한 전하진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진 내정자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 혁명’을 이끌었으며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자율규제위원회는 협회 회원사 간의 건전한 영업질서 유지와 고객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 업무를 담당한다. 구체적으로는 회원사의 자율규제 준수 여부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 자율규제 위반 행위와 영업행위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제재, 그리고 회원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의 권고에 관한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블록체인협회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진대제 전 장관이 협회장을 맡고 진 내정자가 자율규제위원장을 맡음으로써 진용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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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 내정자는 지난 23일 이석우 두나무 대표와 전수용 비티씨코리아닷컴 대표, 유영석 코빗 대표 등 거래소 사업을 운영 중이거나 사업을 준비 중인 25개 거래소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형 거래소 회원사들은 6개 은행들이 30일 실명 입출금 시스템이 가동되더라도 기존 계약된 거래소 외에는 제공하지 않으려 하는데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전 내정자는 대형 거래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고 중소형 거래소에는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자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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