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계올림픽 산불 걱정 뚝!…방재태세 다지는 산림청

평창 등 5곳 감시원 확 늘리고

진화헬기·IT관제 시스템 갖춰

산림청이 스마트한 산불관리로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에 나선다.

산림청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동해안 지역에서 건조기후가 지속돼 오는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비해 철저한 산불예방·대응 태세를 갖추고 총력을 기울인다. 동계올림픽 권역인 강원도 평창·강릉·정선·원주·횡성 등 5개 시·군의 산불감시원과 진화대를 확충하고 중앙과 지역 합동 기동순찰반을 주·야로 운영해 불법소각, 산림 내 흡연 등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기존 350명이던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을 502명(감시원 218명, 진화대 284명)로 확대·운영한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평창 지역에는 자활사업단 등으로 구성된 산불예방지원대 4개팀을 시범 운영한다. 산불예방지원대는 독립가옥, 산림인접 농경지 등 산불취약지역의 인화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산불을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앞으로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계올림픽 권역의 산불대응을 위해 12대의 산불진화용 헬기를 운영하고 평창에는 산림청 대형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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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관계자는 “정보통신(IT)기술이 적용된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신고부터 진화완료까지 유관기관들과 공유해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강릉 등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는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산불 발생 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봄철(1.25∼5.15일)과 가을철(11.1∼12.15일)에 산불이 많이 나는 만큼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2018년도 산불방지 대책은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산불대응과 신속한 진화를 통해 산불 발생을 줄이고 피해를 감소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올해도 산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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