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대형 건축설계사무소, 판교서 120억 용역 진검승부

알파돔시티 6-1·2 구역 개발

행정공제회·미래에셋자산운용

다음달 중 설계사무소 선정 예정

각종 개발 호재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도 판교에서 이번에는 건축설계사무소들이 용역비 규모가 120억원 내외에 달하는 대형 설계 용역을 두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라면 판교 알파돔시티 프로젝트 6-1·2구역을 개발하는 행정공제회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음달 중 설계 사무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 사무소 선정은 지명현상설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현상설계란 그간의 실적 등을 평가해 입찰 사무소를 초청해 공모하는 방식이다. 이번 6-1과 6-2구역의 경우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최근 3개년 매출액 기준 국내 상위 8개 설계사를 대상으로 재무상황, 신용도, 최근 유사 실적, 해외 설계사무소와 협업 경험 등을 평가해 초청 대상 설계 사무소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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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초청을 받은 설계 사무소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037440)종합건축사사무소·디에이건축사사무소 등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사 3곳이다. 이들 업체는 해외 업체와 협업을 조건으로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한편 판교 부동산 시장은 최근 제2·3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및 활성화 계획과 신혼희망타운 조성 등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판교 시장이 살아나면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 마지막으로 추진된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인 알파돔시티 프로젝트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6-1·2구역은 2021년 말 준공 예정이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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