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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박지헌X도성수, 독박육아도 척척… 2018년 대세 '육아빠' 등극

/사진=채널A ‘아빠본색’/사진=채널A ‘아빠본색’


‘독박 육아’는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 중인 박지헌과 도성수는 다르다. 이들은 아내의 부재 속에서도 각각 다둥이와 늦둥이의 ‘독박 육아’를 훌륭하게 해내며 2018년 대세 ‘육아빠(육아 하는 아빠)’로 거듭나고 있다.

박지헌, ’육아의 신’ 이어 ‘공부의 신’까지


박지헌은 ‘그룹 V.O.S’의 리더보다는 ‘육남매 아빠’로 더 유명하다. 아내 서명선 씨가 여섯째 출산을 앞두고 입원해 있는 동안 혼자 다섯 아이들을 돌보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지헌의 ‘육아 고수’ 면모는 <아빠본색> 첫 방송에서 아이들과 함께 장보기에 나섰을 때부터 드러났다. 그는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에게 화내지 않고 대화로 설득했다. 이에 둘째 강찬이는 “아빠를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지헌은 아이들을 집에서 직접 교육하는 홈스쿨링 교육 방식으로도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는 아이들 학습지 수업을 봐주기도 하고 음악, 체육 등은 직접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즐겁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제 그는 ‘육아의 신’ 뿐만 아니라 ‘공부의 신’ 타이틀까지 넘보고 있다.

<아빠본색> MC 김구라는 박지헌이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을 본 후 그에게 엄지를 치켜들었다. 온라인에서도 “대단하다”는 반응이 다수다. 한 맘카페에는 “박지헌이 ‘애들을 잘 가르치고 잘 키우면 그게 된거다’라고 하는데 감동받았다”는 글도 올라와있다.

도성수의 네버엔딩 홍지민 외조


홍지민의 남편 도성수는 사랑꾼 기질을 한껏 발휘해 ‘도블리’란 별명을 얻었다. 10일 <아빠본색>에 깜짝 등장했던 ‘야구 여신’ 최희는 “도성수 씨는 자상하시고 멋있다. 왜 ‘도블리’인지 알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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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수가 ‘도블리’가 된 데에는 그의 모범적인 육아가 한몫을 했다. 홍지민의 둘째 출산이 임박하자 도성수는 아내를 대신해 딸 로시를 돌보면서 동시에 딸들을 위해 100% 수작업으로 애착 인형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재봉틀까지 사용해 ‘미싱하는 남자’임을 뽐냈다.

엄마보다 능숙하고 세심한 손길로 딸들을 보살피는 그를 보고 주부 커뮤니티에서는 “홍지민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자발적으로’, ‘행복하게’ 육아합니다”

이 두 남자의 육아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자진 육아’이며 ‘행복한 육아’라는 것. 박지헌은 <아빠 본색>을 통해 아빠 육아의 중요성과 행복함을 강조한다. 그는 “힘들지만 아이들이 컸을 때 그들과 함께 누릴 미래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성수도 “아이들을 양쪽에 안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더라”라며 두 아이의 아빠로서 자신의 느끼는 행복감을 전했다.

‘열일’하는 ‘육아빠’들, 앞으로도 이들이 안방에 선사할 훈훈함이 기대된다.

채널A <아빠본색>은 박지헌, 도성수, 이윤석의 거침없는 리얼 아빠 라이프를 볼 수 있는 아재 감성 느와르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9시 30분 방송.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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