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플러스사업은 대학이 특성화 역량을 바탕으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수요에 맞춘 인재양성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사업을 펼치는 정부지원 사업이다. 부경대는 지난해 사업 선정 이후 45개 학과에서 교수 398명, 학생 124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학협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 2017년 최우수 산학공동과제로 선정된 ‘주철용해공정부산물로부터 2N급 이상 아연금속분말 및 아연잉곳 제조기술 개발’이 대표적인 성과다. 왕제필 부경대 교수(금속공학과)와 하이셀프이스팀(대표이사 정현우)이 함께 수행한 이 과제는 폐자원인 주철용해분진으로부터 순도 높은 아연을 회수해 아연분말 및 아연잉곳(ingot·녹인 금속을 틀에 넣어 굳힌 것)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건식기술로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이 기술은 특허출원에 이어 상품화까지 추진되며 아연제조 분야의 신산업 창출과 아연연료의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교수와 기업들의 산학공동과제 성과를 비롯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취·창업교육, 현장실습 등 학생들이 3,000여 회에 걸쳐 참가한 산학협력 인재양성 프로그램들의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도 진행됐다. 이날 부경대 링크플러스사업단과 공과대학,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산학연연구단지조성사업단 공동 주관으로 가족회사 및 입주기업들과 기술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기술교류회도 함께 열렸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