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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파 비켜!”...‘라디오 로맨스’ 윤두준X김소현X윤박X유라, 따뜻한 감성으로 승부수

‘라디오 로맨스’가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의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다.

배우 윤박, 걸스데이 유라, 김소현,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배우 윤박, 걸스데이 유라, 김소현,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2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극본 전유리, 연출 문준하 황승기)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문준하 PD, 윤두준, 김소현, 윤박, 유라가 참석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

이날 문준하 PD는 “‘라디오 로맨스’는 라디오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네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라디오를 많이 듣지 않는 시절이 왔다. 나는 예전에 라디오를 통해 세상을 접했다. 그런 라디오를 만드는 청춘의 이야기이자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라디오 로맨스’는 지난 24일 영하권의 한파에도 수중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지적이 따르자 문준하 PD는 “김소현 씨는 지난 일요일 촬영을 마쳤다. 겨울에 빠지는 신을 촬영하다보니 고민도 많았다. 최대한 따뜻한 날에 촬영하려 했고 안전장치를 갖추고 캠핑카를 놓고 촬영을 마쳤다. 시간 제약상 모자란 부분을 어제 촬영했다. 액션 배우분도 비슷한 환경에서 촬영을 했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당연히 안전에 주의하겠다”고 해명했다.

주인공 윤두준과 김소현의 캐스팅 과정으로는 “윤두준 씨와 미팅할 때 ‘원래 라디오DJ가 꿈 이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캐스팅 하게 됐다. 드라마가 따뜻한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오글거리는 대사들이 있다. 김소현 씨의 스무살 느낌으로 연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소현,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배우 김소현,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극 중 윤두준은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 배우 지수호 역을 맡았다. 윤두준은 “지상파 첫 주연이라 부담감이 있기도 하다. 매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남은 건 최선을 다 하는 방법밖에 없겠다”라며 “KBS 드라마를 사랑하는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즐겁게 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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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은 여기에 “지수호는 직업 말고는 나와 공통점이 없었다. 접근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감독님께서 많이 도움을 주셨다. 디테일한 대화도 많이 나눴다. 감독님 덕분에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처음 맡아본 캐릭터다 보니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었는데 톱스타의 기분을 만끽하며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캐릭터 표현 과정을 언급했다.

김소현은 지수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으로 분했다. 김소현은 “라디오라는 소재에 일단 끌렸다. 라디오부스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궁금했다. 라디오가 가지는 특유의 부드러움과 따뜻함이 좋아서 끌렸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히며 “그림이가 어떻게 보면 떠보일 수도 있지만 현실에 발붙일 수 있는 진정성을 가지고 연기하려 했다”고 캐릭터 표현에 있어서 주안점을 언급했다.

배우 김소현,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배우 김소현,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윤박은 능력은 월등하지만 성격은 망나니인 라디오 PD 이강 역을 맡았다. 윤박은 이번 작품 속 이미지 변신에 대해 “예전에는 화이트컬러의 정적인 역할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활발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강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또한 “겉모습을 많이 바꾸려 했다. 인도에서 바로 온 설정이 있어서 수염도 길렀다. 망아지 같은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옷이 바뀌다 보면 사람의 행동도 바뀌는데, 의상을 통해 행동도 더 자유롭고 활달한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화려한 재기를 꿈꾸는 야망 있는 여배우 진태리 역의 유라는 “나도 신인 때 라디오를 굉장히 많이 했다. 내 목소리를 들으면서 하는 게 매력적이더라.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생방송 중에 브랜드를 이야기하는 실수를 많이 했다”라고 라디오와 얽힌 기억을 꺼냈다.

걸스데이 멤버들로부터 이번 작품의 연기 조언을 받았는지 묻자 “초반에는 조언을 계속 했는데, 요즘에는 모니터링 정도 서로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태리 캐릭터의 특성에 대해서는 “‘라디오 로맨스’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태리는 귀여운 악역이다. 그런 모습을 잘 보여드리고 싶었다. 시청자분들이 태리의 행동을 이해하고 편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많이 했다”고 자부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29일부터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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