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브라이텍스 카시트, 고속도로 2중 추돌 및 전복 사고에서 27개월 아이 구해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카시트 브랜드 브라이택스(Britax)가 실시하고 있는 무상교환 서비스 사례를 공개했다.

무상교환 프로그램의 788번째 수혜자인 최관석(가명, 남) 씨는 작년 11월 큰 사고를 당했다. 울산에서 창원으로 가는 고속도로 커브길에서 1차로 중앙분리대 추돌 후 2차선을 지나 가드레일을 충돌하고 만 것. 최 씨의 차가 폐차가 될 정도로 큰 사고였으며 당시 차량에는 27개월 된 최 씨의 딸과 부인이 탑승하고 있었다. 최 씨와 부인은 허리, 목, 손목, 다리 등에 큰 타박상과 통증을 입었으나 다행히 아이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하였다. 아이는 브라이텍스 신생아 카시트 ‘메리디안 T&A’에 탑승하고 있었다.

최 씨는 “큰 사고에서도 아이가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다. 이번 사고는 카시트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우리 가족이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를 구해준 브라이텍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최 씨는 사고 발생 시 카시트를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브라이텍스 무상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사고 시 타고 있던 ‘메리디안 T&A’를 새 제품으로 교환 받았다.


브라이텍스는 사고 발생 시 새로운 카시트로 교환해주는 무상교환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가장 많은 사고에서 아이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상교환 서비스는 카시트 장착 차량 사고 발생 시 동일한 제품으로 1:1 교환해주는 서비스다. 제품 구입일로부터 최대 5년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2001년 브라이텍스가 업계 최초로 도입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관련기사



이번 사고에서 아이를 구한 브라이텍스 ‘메리디안 T&A’ 카시트는 신생아부터 5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유아용 카시트다. 메리디안 T&A는 정면, 후면, 측면, 전복 상황까지 고려한 4방향 입체 충돌 테스트를 거치는 오스트레일리아 안전 기준을 통과하여 안전성이 입증된 카시트로 유명하다. 등받이 각도가 155도로 타 카시트보다 10도가량 더 눕혀져 목 꺾임 없는 카시트 탑승이 가능하다. 또한, 내장형 리바운드 스토퍼가 적용되어 카시트 전복을 막아주고, 6점식 안전벨트로 충격을 분산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이텍스 담당자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다. 특히 블랙아이스(도로 위의 눈이나 습기가 녹았다가 다시 얼면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 막이 형성되는 현상)가 도로에 깔릴 수 있으므로 차량 운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블랙 아이스가 깔린 도로의 제동거리는 일반 도로 노면의 14배, 눈길보다 약 6배 이상 증가해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망률은 눈길보다 4배 이상 증가한다. 브라이텍스 담당자는 “겨울철 블랙 아이스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감속운전 및 차간거리 유지하는 것이 좋고 아이를 동반하였을 때는 반드시 카시트에 태워 이동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66년 영국 및 호주(오스트레일리아) 법인에서 세계 최초로 어린이 카시트를 개발한 브라이텍스는 현재 미국, 호주, 독일, 영국 등 안전 선진 4개국에서 R&D 및 안전 테스트 센터를 보유,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