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이익 30% 급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모비스 본사 전경. /서울경제 DB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모비스 본사 전경. /서울경제 DB


현대모비스(01233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급감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 감소의 여파가 고스란히 모비스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5조1,446억원, 영업이익은 2조38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1%, 영업이익은 29.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8.2% 감소한 1조5,78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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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달러 및 위안화 약세 등 불리한 환율, 국내 파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분야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의 매출이 28조2,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모듈 및 핵심부품의 수익성이 특히 더 컸던 때문이다. 한편, A/S부품사업분야 매출액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에 따른 미주 및 유럽 시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6조8,837억원을 기록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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