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종목]호텔신라, 올해 면세점사업 긍정적

26일 메리츠종금증권은 보고서에서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34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면서도 “일회성 요인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내와 공항 면세점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5%, 2% 증가한 양호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알선수수료는 5.9% 감소했다”면서도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율상승과 홍콩공항 면세점 오픈 관련 초기 투자 비용이 예상보다 컸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면세점 사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영업환경 개선 시 주도권 선점을 위한 준비를 지속해 왔다”며 “국내 면세입찰 및 한중관계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경쟁우위를 확보한 상위업체인 신라면세점의 주도권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가폴 공항 면세점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적자폭이 꾸준히 축소되고 홍콩 공항 면세점이 추가되면서 아시아 공항 면세점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