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염력’의 개봉이 오는 31일로 확정된 가운데 류승룡이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염력’ 제작보고회에서 정유미에 대해 “‘염력’ 속 감독이 애정이 담긴 캐릭터”라고 소개해 화제다.
이날 류승룡은 “(정유미 캐릭터는) 갖고 있는 권력을 악용하는 캐릭터여서, 악동같다는 게 맞는 거 같다. 짧은 장면에서 배우가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게 들어가 있다. 수정고를 받으면서 연상호 감독이 얼마나 이 배우를 애정하고 편애하는지를 알았다. 배우들이 너무 좋아할만한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염상호 감독은 지난 23일 열린 ‘염력’ 기자간담회에서 정유미 캐릭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염상호 감독은 정유미의 연기에 대해 “본래 성격이 좀 나온 것 같다”고 농담을 던져 큰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단순한 악당이라기 보단 공감 능력 없는 해맑은 악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염상호 감독은 “확실히 기존엔 보지 못한 악역”이라며 “그런 홍 상무를 정유미가 해줘서 영화가 큰 활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정유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영화 염력 포스터]
/서경 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