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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 2월8~9일 무대에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의 한 장면. /사진제공=국립국악원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의 한 장면.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춘향전의 주인공 ‘이몽룡’이 실존 인물이었다는 근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가 오는 2월 8~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른다.


13세부터 17세까지 남원에서 살다가 33세에 과거에 급제한 뒤 훗날 암행어사로 활동하며 남원에 들렀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성이성(成以性·1595-1664)과 관련한 기록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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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성이성이 암행어사를 끝낸 직후 남원을 찾아 추억을 떠올린 기록이 남아있는데 이번 작품도 눈 내리는 광한루를 배경으로 성이성과 방자로 등장하는 늙은 사내가 만나 지난 일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창극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서양 악기와 선율이 접목된 점이 눈길을 끈다.

판소리 창법으로 편곡된 샹송 ‘눈이 내리네’가 독특한 감성을 자아내는가 하면 반주에는 국악기와 더불어 피아노 등 서양 악기가 함께 연주되기도 한다. 2016년 국립민속국악원에 초연한 작품으로 지기학 예술감독이 연출과 대본을 맡았다. 전석 1만원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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