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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선명탐정3’ 이 정도면 가족 케미..5편까지 가즈아~!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한층 진화한 조선 배경의 코미디극을 완성했다.

배우 김명민, 김지원, 오달수 및 김석윤 감독  /사진=서경스타 DB배우 김명민, 김지원, 오달수 및 김석윤 감독 /사진=서경스타 DB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감독 김석윤, 이하 ‘조선명탐정3’)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석윤 감독, 배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이 참석했다.

‘조선명탐정3’는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 기억을 읽은 괴력의 여인 월영(김지원)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

이날 김석윤 감독은 “이전에도 촬영하면서 ‘이 정도 팀워크면 또 해도 좋겠다’고 했는데 3편까지 만들게 됐다. 스태프도 동일했고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 3편까지 호흡이 다들 좋았다.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분위기였다”라고 3편까지 만들어진 이유를 밝혔다.

극 중 액션이 많아진 것에 대해서는 “하다 보니 많아지긴 했는데 액션을 지향한 영화는 아니다. 3탄이기 때문에 굳이 액션을 많이 넣으려고는 하지 않았다. 스토리로 구현하다보니 그렇게 나왔다”며 “오달수 씨와 김지원 씨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해주셨다”고 열연에 감사함을 표했다.

김석윤 감독은 “미스터리로 갈 것인지 정확히 정해놓은 맥락은 없었다. 철저하게 오락 영화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기획했다. 긴장의 끈을 추리로 만들었다. 크리처물이 나올 수도 있겠다”며 “이 영화가 사극이라는 배경 속에 코미디가 들어간 오락 장르이다 보니 추리를 배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끌어갈지는 그때그때 고민해야 하겠지만 코미디를 중점으로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뒤로 갈수록 코미디를 줄이면서 코미디를 보여야 하는데 그런 코미디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다. ‘올드보이’ 신도 세 번의 수정을 거쳐 만들었다. 가장 효과적인 코미디를 찾아서 넣었다”고 극 중 ‘올드보이’ 패러디 신에 대해 언급했다.

여기에 그는 “3편 때는 따로 디렉션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어느새 배우들끼리 맞춰서 리허설 없이 촬영을 한 적도 있었다. 생동감이 좋았다”며 “본인들의 아이디어를 서로 잘 받아줬다. 단순한 합을 넘어서 좋은 아이디어를 낼 정도로 시너지가 좋았다”고 배우들간의 호흡을 극찬했다.


이어 김지원을 이번 시리즈의 여주인공으로 발탁한 이유로 “연기에 스펙트럼이 요구됐던 시나리오였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계속 여배우를 모색했다. 20대 배우 중에 그런 연기가 가능한 분을 찾았다. 이미 ‘쌈 마이웨이’를 하기 전에 김지원 씨로 낙점했다. 흔쾌히 출연을 해줬다. 이번 영화에서 김지원 씨가 도전하는 포인트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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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사진=서경스타 DB배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사진=서경스타 DB


극 중 김명민은 어떤 사건이든 귀신같이 해결하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 역을 맡았다. 김명민은 “1편은 뭣 모르고 나왔다면, 편수를 더할수록 책임감이 커지고 있다. 여러분이 성원해 주신다면 3편이 흥행한다면 4, 5편도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환상적인 팀워크가 저력이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저희 현장에 와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그만큼 가족 같고 눈빛만 봐도 다 통했다”라고 3편까지 시리즈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김지원 씨는 1, 2편에서도 만났던 사람처럼 편하게 호흡을 맞췄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서필 역의 오달수는 “3편 드라마가 굉장히 탄탄해졌고 코미디와 감동이 적절하게 잘 섞여서 만들어졌다. 1, 2편 때는 웃겨야 한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3편에서는 좀 더 감동적인 부분이 많아졌다”라고 3편에서 특별히 달라진 색깔에 대해 언급했다.

오달수는 극 중 ‘올드보이’를 패러디한 액션 장면을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오달수는 이에 대해 “그런 장면을 넣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나의 두 번째 영화가 ‘올드보이’다.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괴력의 여인 월영으로 분한 김지원은 “기억을 잃은 여인이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톤들의 연기가 나오게 됐다. 감독님과 많이 고민하며 촬영했다. 함께 잘 만들어간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혔다.

이어 김지원은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캐릭터여서 매력을 느꼈다”며 “아무래도 사극이 처음이다 보니 긴장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과 리딩으로 호흡을 많이 맞춰보며 현장에서도 선배님들과 많이 맞춰봤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2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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