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탱글탱글 곤약젤리 다이어터 취향저격

롯데제과 '곤약애빠지다'

0칼로리 디저트로 입소문

출시 한달만에 30만개 판매



국내 젤리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1,800억 원 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탕·초콜릿 대신 다양한 맛과 모양의 젤리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디저트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곤약과 조화를 이룬 ‘곤약젤리’가 건강·다이어트 식품으로 부상하면서 젤리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을 끌고 있다.


롯데제과(004990)는 지난해 말 출시했던 곤약젤리 ‘곤약애(愛) 빠지다(사진)’가 출시 한 달 만에 약 3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겨울철은 젤리 시장의 비수기인데도 소비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소감을 공유하는 등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관련기사



롯데제과 측은 ‘곤약애 빠지다’의 인기 원인으로 다이어트, 미용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으로 평가했다. 곤약은 칼로리가 제로에 가까워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곤약젤리는 일본에서 받는 인기가 한국으로 넘어온 경우다.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들 사이에 SNS를 통해 곤약젤리가 화제를 모았고, ‘곤약애(愛) 빠지다’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곤약젤리의 판매도 늘어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롯데제과 측은 젤리 시장의 성장세 속에 곤약젤리의 제품군도 확대하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젤리가 과거 어린이 전용 간식에서 이제는 전 연령대에서 찾는 식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