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대통령, 장차관 워크숍...부처간 엇박자 차단 논의

오늘 취임 후 첫 장차관 워크숍...도시락 만찬하며 5시간 마라톤 토론

정책 수요자 중심의 정책수립 구축 방안, 기관간 원활한 조정 방안 논의

정책홍보 및 소통 강화 방안도 토론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장차관 워크숍을 연다. 최근 가상화폐,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정부 내 엇박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재발 방지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책홍보 및 소통 강화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도시락 만찬까지 하며 5시간 동안 마라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청와대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장차관 워크숍이 열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장차관 등 24명과 김광두 국민경제자문위원회 부의장, 처장,청장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우선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이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018년 국정운영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세션 1에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내 삶은 바꾸는 정책, 2018년 이렇게 달라집니다’는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현장과 정책 수요자 중심의 정책 수립 추진체계 구축방안과 정책추진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원활한 조정 및 협업방안 등의 의제를 놓고 참석자들이 토론을 한다. ‘일자리 정부’를 자처한 이번 정권이지만 청년실업률은 오히려 더 악화하는 등 체감경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필요할 것인지 논의가 될 전망이다. 또 가상화폐, 부동산 정책, 부동산 보유세 부과 방안 등을 놓고 부처 간, 정부와 국회간 엇박자가 나타난 가운데 이를 방지할 대책도 토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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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2에서는 ‘혁신과 소통’을 주제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변화의 시작은 정부입니다 -정부혁신 추진방향과 과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와 ‘실험하고 도전하는 정부혁신 방안’을 놓고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소통’을 내세워 정부 디지털 소통강화 주제 발표하고 이어 정책홍보 및 소통 강화 방안, 홍보 관련 부처 간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주제발표와 토론이 끝난 후 문재인 대통령과 장차관들은 도시락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상황’ 현안보고를 할 계획이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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