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제일제당 ‘다담’ , 냉장고 한 편 꿰찼다

CJ제일제당(097950)의 간편 요리양념 ‘다담’은 지난 1997년 12월 첫 선을 보인 후 20년 동안 약 2억 개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277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간편 요리양념시장에서 66.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양념만으로도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지난 2011년부터는 CJ제일제당 푸드시너지팀 소속 전문 셰프들도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우선 소비자 입맛에 맞추기 위해 여러 음식점을 찾아서 맛본 후 가장 대중적 맛을 선정하며, 이를 토대로 공정상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는다. 이를 위해 마늘·생강·양파 등 원물 양념과 발효 장류를 주원료로 하고 첨가물은 최소화해 최적의 구성을 맞춘다. 이를테면 된장 기반 다담 제품은 전통방식으로 만든 깊고 구수한 맛의 ‘한식메주된장’과 담백한 ‘개량메주된장’ 사이 최적의 비율을 찾아서 적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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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메뉴에 따른 맛과 향, 품질의 안정성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마일드 공정설계’ 기술도 적용한다. 두 번의 열처리 과정을 거치며 풍미는 극대화하고 부정적 요소는 걸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성문 CJ제일제당 다담 담당 부장은 “앞으로 나올 신제품들은 현재 시장 트렌드와 연계한 다담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한식을 메인으로 한 간편요리양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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