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30)이 친정팀인 잉글랜드 2부 리그 볼턴 원더러스 FC와 6개월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청용 매니지먼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31일 “이청용이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볼턴으로 임대절차를 완료했다”며 “임대 기간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잔여계약 기간인 2018년 6월 말까지다”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지금 상황에서 볼턴으로 임대가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며 “일이 잘 마무리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이 굉장히 기대된다”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2009년 7월 볼턴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한 후 19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5년 2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1경기만 선발 출전할 정도로 입지가 좁아져 이적을 모색해왔다.
볼턴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청용에게 임대를 요청했으나 이청용이 막판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