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종목]삼성전자, '디스플레이 감익, 반도체 증익'

한화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005930)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단기적으로 이익이 줄겠지만 반도체와 정보통신모바일(IM)부문의 실적이 상쇄해 줄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50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유지했다. 현 주가는 249만 5,000원이다.

삼성전자의 2017년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66조원, 영업이익 15조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조 9,000억원·디스플레이 1조 4,000억원·IM 2조 4,000억원·가전 5,000억원이다.


반도체 부문은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고, 디스플레이 부문은 우려보다는 양호했다고 이 연구원은 평가했다. IM부문은 중저가 스마트폰 물량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TV는 예상 보다 매출액이 높았는데 프리미엄 위주의 시장 공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기사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8년 1·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1조 3,000억원, 영업이익 14조 7,000억원을 전망했다.

반도체 부문은 비수기지만 출하량 감소가 적고 혼합평균 판매단가(Blended ASP)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IM부문은 기존의 주력 모델이 꾸준히 판매되고 갤럭시 S9이 3월부터 본격 출하되면서 3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디스플레이는 북미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1·4분기 실적은 불확실하지만 반도체 호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형 인터넷 기업들이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는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이다.

임세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