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1월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4% 급증했다. 신차인 소형 SUV ‘코나’와 제네시스 ‘G70’의 인기외에도 중형 세단 ‘쏘나타’ 및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판매를 끌어 올렸다. 다만 수출은 3.8% 가량 감소하며 전체 판매량은 1.4% 줄었다.
현대차(005380)는 1월 판매 실적이 33만4,217대라고 밝혔다. 내수는 5만1,426대, 해외 판매는 28만2,791대였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9,601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가 5,677대, 쏘나타가 5,52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한 총2만2,954대가 팔렸다.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오닉 EV는 1,086대가 팔리며 지난 2016년 12월(1,184대)에 이후로 달성하지 못했던 전기차 1천대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4,047대, G70가 1,418대, EQ900가 939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한 6,404대가 판매됐다.
RV는 코나 3,507대, 싼타페 2,957대, 투싼 2,813대, 맥스크루즈 326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한 9,603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의 영향으로 1월에 연휴가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적인 판매가 늘었다”며 “신형 싼타페와,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다소 주춤했던 RV 시장에서 좋은 판매 성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