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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선수단, 입촌식은 '따로' 연다

외부일정 겹쳐 하루 차이로 진행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공동 입장하는 남북한 선수단이 선수촌에는 하루 차이로 별도로 입촌한다.

2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한 선수단은 오는 8일 오후1시 강릉선수촌에서 입촌식을 진행한다. 북한은 먼저 입국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과 전날 방남한 피겨 페어와 쇼트트랙·알파인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 선수 10명 등 22명의 선수가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 입촌식 당일에는 원길우 단장을 포함한 임원과 선수가 참석할 예정이나 입촌식 참석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 북한 선수단 규모는 선수 22명과 임원 24명 등 47명이다.


한국 선수단은 북한보다 하루 앞선 7일 오전11시 강릉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연다. 당초 8일 오후5시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지려 했지만 빙상 종목 선수가 많고 외부 일정이 겹치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우리 선수단은 7개 종목에 걸쳐 선수 144명과 경기임원 40명, 본부임원 35명 등 219명의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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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메이카와 루마니아·브라질이 5일 오후1시 평창 선수촌에서 합동으로 가장 먼저 입촌식을 치르는 가운데 도핑 스캔들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를 받은 러시아 선수단은 입촌식이 아예 없다. 자국 이름 대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Olympic Athletes from Russia)’로 참가하는 러시아는 선수 169명을 파견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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