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종목]현대로템, 적자전환으로 목표가 하향

IBK투자증권은 2일 현대로템(064350)이 환율하락으로 매출이 떨어지고 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이 났다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상현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2만 3,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내리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만 7,200원이다.

2017년 44분기 현대로템 매출액은 7,526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떨어졌고 영업손실 23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시장기대치 영업이익률 2.8%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다.


환율하락 등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늘었고 플랜트 부문에서 530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한 여파였다. 이는 해외 설계조달시공(EPC)카타르 알다키라 하수처리설비 프로젝트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 원가 충당금 600억원을 설정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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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 9,500억원(8.2% 상승), 1,058억원(132.9% 상승), 영업이익률 3.6%(1.9% 포인트 상승)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해외 철도 수주(필리핀, 터키 이스탄불, 호주 시드니 등)의 매출이 하반기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다.

플랜트 부문 적자의 주요 원인인 카타르 프로젝트는 2014년에 수주했는데 약 3,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일 처리용량 5만6,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설비를 2018년까지 건설 완료하는 것이 목표였다. 공기가 지연되어 현재 공정률은 50% 수준이다. 다만 카타르와 2019년 하반기까지로 설계를 변경하고 추가원가를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발생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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