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육부, '교수 논문에 자녀 공저자 끼워넣기' 점검단 꾸린다

김상곤 부총리 “대입 공정성 강화 추진 점검단에서 지속적으로 조사”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상곤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의원들의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상곤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의원들의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대입 공정성 강화 점검 추진단을 꾸려 최근 논란이 된 ‘교수 논문에 미성년 자녀 공저자 끼워넣기’ 문제 등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미성년 자녀 공저자 끼워넣기 실태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끼워넣는 실태와 관련해 “1차 조사를 했지만 대학마다 조사 방법에 차이가 있고 방학 중이라 조사 대상자가 부재한 경우도 있었다“며 ”다음달 16일까지 약 40일간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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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을 교수의 직계 가족으로 한정하면 친인척 등을 공저자로 넣은 경우를 적발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교육부에서 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대입 공정성 강화 추진 점검단을 구성하고 있다“며 ”점검단에서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계속 조사해 나갈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이런 사례가 연구부정으로 밝혀지고 해당 논문이 입학전형에 쓰인 것으로 판단될 경우 해당 교수 징계는 물론 학생의 입학 취소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교수가 자신의 논문에 자녀를 공저자로 넣은 사례 82건을 적발했다. 하지만 대학 자체 조사결과를 교육부가 취합하는 방식을 택해 집계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장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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