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와 한국선용품산업협회가 손을 잡고 선박용품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와이즈유 학생들이 선용품 업체에서 현장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와이즈유 영산대학교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한국선용품산업협회와 함께 선박용품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벌인다. 와이즈유는 한국선용품산업협회와 협력해 선박용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다음 달부터 1년간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은 해외상품분석과 해외마케팅전략수립 등 선박용품 시장 개척을 중심으로 한다. 다음 달부터 4개월 동안 학교에서 이론 교육을 받고, 7월부터 8개월 동안에는 선용품업체에서 기업체에서 현장실무교육을 받는 총 1년의 교육과정으로 이뤄진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3월부터 학습근로자 신분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7월부터는 업체로부터 급여를 받으면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게 된다. 선박용품 전문인력 양성에 참여하는 업체는 이스턴마린, 위너스마린, 한국선용품공급주식회사이며, 총 5명의 와이즈유 해운항만물류학과 재학생이 참여한다.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 지원 IPP(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통해 현장접목형 인재를 양성해오고 있는 와이즈유는 지난해에 해운항만물류학과 재학생 9명이 선박용품업체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해 최종 6명이 이 분야에 취업한 바 있다. 이에 와이즈유와 한국선용품산업협회는 보다 체계적 선용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선용품업체에서 특별히 필요로 하는 해외시장개척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확정지었다. 김기태 교수(해운항만물류학과장)는 “부산항 선박용품 업계는 세계적인 선박용품 항만인 싱가포르에 비해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선박용품산업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부산항의 선박용품 산업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혁규 IPP사업단장은 “고용노동부의 IPP사업을 통해 부산항의 선박용품 전문인력양성 교육으로 우수한 선박용품 전문인력을 배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계 선박용품산업시장은 연간 41조원 규모에 취급품목은 3만5,000 여종이지만 우리나라 선박용품시장규모는 8,500억 원 밖에 되지 않으며, 약 3,000여종의 선박용품만을 취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세계 산업 생산 경쟁력과 비중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선박용품 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대단히 크다는 의미이다. 최근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시가 해운항만물류산업과 선박용품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와이즈유는 해운항만물류산업에 대한 4차 산업 충격에 대비해 빅데이타를 접목한 물류, IoT기술을 접목한 선박용품 개발 등 융합전공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