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노로바이러스 비상이 걸렸다.
최근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입구에서 보안검색을 하던 안전 요원 일부가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인 데 이어 경찰과 조리사에게 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는 이날까지 총 86명이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겸염에 확진 판정을 받자, 대규모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바깥에서 증상이 발생하면 다른 선수에게 전파와 감염 우려가 있으니 선수촌에 들어오기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연락하고 의료진과 함께 선수촌 내 의료 시설인 폴리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선수단 의료진은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생기면 다른 선수들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선수촌 외부에서 감염되면 선수촌 출입도 삼가달라고 말했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장염증세의 주요 원인이며, 냉동·냉장 상태에서도 수년간 감염력을 유지한다.
이어 감염 후 회복해도 2주 정도는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성이 클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시간~24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메스꺼움, 구토, 오한, 설사, 복통 등의 장염증세가 나타난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