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베일에 가려진 평창 성화 최종점화자는 김연아? 남북 공동?

동계 스포츠 최고 스타 김연아 유력한 가운데

남북 선수 출신 '깜짝 공동 점화' 가능성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강원 강릉시 오죽헌 인근에서 막바지 성화봉송이 펼쳐지고 있다. 개회식 날 성화 최종 점화자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아 누가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연합뉴스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강원 강릉시 오죽헌 인근에서 막바지 성화봉송이 펼쳐지고 있다. 개회식 날 성화 최종 점화자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아 누가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초미의 관심인 성화 최종 점화자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지난해 10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한 성화는 전국을 돌아 9일 저녁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점화대에 화려한 불꽃을 피우며 평창올림픽 개막을 전 세계에 알린다. 성화 점화 방식과 점화자는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 개막식 최대 하이라이트다. 개막식까지는 불과 하루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누가 성화에 불꽃을 피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어 점화자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종 점화자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피겨 여왕’ 김연아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성화 점화자는 개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맡아왔다.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에서는 김연아를 빼놓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동계스포츠의 아이콘이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동계스포츠 스타라는 점에서 김연아의 점화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 한다.

관련기사



그러나 김연아가 단독 점화 대신 북한의 상징적 인물과 공동 점화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올림픽으로서는 첫 남북 단일팀이 성사된 ‘평화 올림픽’의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는 1984년 LA 올림픽 남자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와 북한 여자유도의 전설 계순희가 나란히 성화 점화를 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남북을 대표하는 동계스포츠 스타가 나서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연아가 공동 점화자가 아니라면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 아이스하키의 남북 선수가 지목될 가능성도 있다. 또 김연아나 남북 공동 점화가 아닌 의외의 인물이 성화 점화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장아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