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의원은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아마추어·포퓰리즘 정책 남발로 대한민국이 표류하고 있다”면서 “지금 바꾸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생각에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권병’이 들어 말로만 개혁을 외치며 도민의 삶 밖으로만 돌았던 역대 도지사들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며 “ 흘리는 공직자들과 현장에서 함께 뛰는 ‘서민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박 전 의원은 ▲경기도에서의 12년 기자 생활 ▲3차례의 도지사 인수위원회 활동 ▲수원에서 재선 의원 당선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준비된 도지사’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어 “민생혁신 도지사로서 도민, 개혁, 미래를 화두로 ‘우문현답 도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문현답 도정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
그는 “(지사로 당선되면) 부패와 포퓰리즘이 없는 3무(無) 도정을 펼치겠다”면서 “연정이나 유라시아 철도 같은 무책임한 ‘신기루’ 정책이 아닌 합리적·생산적 도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년수당, 현금배당 등 퍼주기식 복지가 아닌 출산, 보육, 노후보장 같은 지속할 수 있는 복지는 늘리겠다”고 언급했다.
박 전 의원은 ▲경기북부 미래센터 설립 및 31개 시·군 미래사랑방 설치 ▲마더케어센터 설립과 경기도형 어린이집 확대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한 기술임치제 도입 등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센터를 통해 신개념 도시재생·연구개발·일자리 기획·교육혁신 등을 주도하겠다는 생각으로 전해졌다.
경기 포천 출신인 박 전 의원은 경희대를 졸업한 뒤 경기일보·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16·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또 한나라당 대변인,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 새누리당 제2사무부총장 등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한국당 수원갑 당협위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