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노규성 생산성본부 신임 회장 "4차혁명 걸맞게...국가 차원 생산성 혁신 이끌것"

연구 역량 끌어올려 공적기능 강화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신임 회장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신임 회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국가 전체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생산성본부의 정책 기능을 한층 강화해 국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로드맵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액션 플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12일 한국생산성본부 차기 수장으로 선임된 노규성(사진) 신임 회장은 ‘국가 차원의 생산성 혁신’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싱크탱크 출신으로, 오는 14일 취임하면 앞으로 3년간 생산성본부를 이끌게 된다. ★본지 1월 8일자 16면 참조

노 회장은 이날 선임 발표 직후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생산성본부의 수익 구조나 경영 상태는 무척 좋다”고 진단하면서도 “공적 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해진 점이 아쉽다”고 짚었다. 그는 “개인이나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적극적으로 임해 수익도 좋아지고 민간 파트의 생산성도 높아졌다”면서 “국가 전체의 생산성은 다소 취약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인 만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걸맞는 체질로 개선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생산성본부의 공적 기능 강화를 위해 우선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려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의 하부 구조를 탄탄히 한다는 생각에서다. 노 회장은 “사물인터넷(loT)이나 인공지능, 스마트공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중소벤처기업 현장에 녹아 들게 하려면 국가 차원에서의 로드맵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부분을 (중소기업에) 어떻게 교육하고 컨설팅을 해줄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향후 생산성본부가 담당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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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회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경영정보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생산성본부 선임연구원, 한국신용평가 팀장, 한국미래경영연구소 본부장 등을 거쳐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노 회장이 생산성본부 출신으로 조직 및 개인의 생산성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산성 혁신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혁신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역량이 충분하다는 점 등이 회장으로 낙점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성본부는 본부 출신 인사를 회장으로 맞이한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지향적 생산성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2의 창업을 통해 국가 생산성 향상의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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