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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 세븐틴, "벌써 데뷔 1000일, 옆에서 지켜준 캐럿 '고맙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매번 발표하는 앨범마다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대세 아이돌로 떠오른 세븐틴이 지난 5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디렉터스 컷(DIECTOR‘S CUT)’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2017 세븐틴 프로젝트’의 완결인 ‘틴, 에이지(TEEN, AGE)’의 확장판으로 그들의 진솔한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데뷔 때부터 음원과 음반 모두 강세를 보이며 큰 인기를 누린 세븐틴은 이번 앨범 역시 가온차트 2018년 6주차(02월 04일~02월 10일) 주간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으며, 지난 14일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 타이틀곡 ‘고맙다’로 컴백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발표하는 곡이 모두 대중의 큰 사랑을 받다보니 때로는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멤버들 모두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번 앨범 역시 그랬다. 이에 대해 세븐틴은 “매번 새 앨범으로 찾아 뵐 때마다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성적에 연연해서 그러하기보다는 항상 팬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과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하지만 늘 그랬듯이 멤버들과 수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앨범이 나오고, 우리가 만족하는 앨범을 내기 때문에 팬 분들도 좋아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2017 세븐틴 프로젝트’라는 대장정을 마친 소회 역시 남다를 수밖에 없다. 자체제작돌이라는 타이틀처럼 모든 곡과 무대들이 멤버들의 손을 거치는 만큼, 프로젝트를 마친 멤버들의 성취감 역시 크다.

“캐럿 분들에게 많은 것 들을 받기만 한 한 해였던 것 같다”고 지난해를 돌아본 세븐틴은 “13명의 멤버들이 매 앨범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항상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만큼 발매한 앨범 모두 전부 마음에 든다”며 “하지만 저희는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그룹이다. 계속해서 세븐틴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2018년에는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지수진 기자/사진=지수진 기자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고맙다’는 오직 캐럿만을 위한 ‘팬송’이라는 데서 이전 타이틀곡과 차별성을 둔다. 그동안 많은 가수들이 앨범에 팬송을 실었지만, 타이틀곡으로 선택하는 일은 흔치 않다.


세븐틴은 “항상 캐럿 분들을 생각하며 작업을 하지만, 이번 앨범만큼은 제일 먼저 캐럿들을 생각하고 곡 작업에 들어갔다”며 “항상 옆에서 지켜주고 응원해주는 존재이기에 말 그대로 캐럿들만을 위한 앨범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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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븐틴은 “데뷔 때부터 13명 멤버 모두가 새끼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꾸준히 활동해왔다”며 “저희와 계속해서 함께해 준 캐럿 분들도 앞으로 함께 하자고 약속하는 의미를 담아 안무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자체제작돌, 세 개의 유닛, 13인조 대형그룹 등 데뷔와 동시에 큰 화제를 모은 세븐틴도 어느덧 데뷔 4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얼마 후면 데뷔 1000일을 맞는다. 쉴 틈 없이 바쁘게 지나온 1000일이라는 시간 가운데 세븐틴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일까. 세븐틴은 그 중 데뷔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데뷔하고 난 뒤에는 행복한 일들이 너무 많다”고 말한 세븐틴은 “굳이 한 가지를 뽑는다면 데뷔한 2015년 5월 26일 그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아직도 데뷔한 날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 같다.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잊히지 않는 순간일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발표한 앨범에서 소년이 처음 겪는 슬픔과 외로움, 성장 등을 표현한 세븐틴은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또 음악방송을 비롯해 각종 예능, MC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2018년에도 ‘거침없이’ 달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븐틴은 “앞으로 나올 세븐틴의 모습은 꾸미지 않는 저희의 있는 모습 그대로 일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저희만이 표현하고 드러낼 수 있는 세븐틴 본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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